
[사진=라쿠텐국제상업은행 링크드인]
타이완금융감독관리위원회(금관회)는 8일, 일본 쇼핑몰 기업 라쿠텐(楽天) 계열의 라쿠텐은행, 라쿠텐카드 등이 출자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쿠텐국제상업은행에 영업면허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타이완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영업면허가 교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통신사 등에 의하면, 라쿠텐국제상업은행은 연내에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쿠텐국제상업은행의 치엔밍렌(簡明仁) 대표에 의하면, 개업 초기는 예금 및 송금, 마이크로파이낸스와 같은 업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며, 개업 3개월 후부터 주택대출, 6개월 후에는 법인용 대출 업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종업원 수는 약 130명이며, 개업 때에는 160명 체제를 구축한다. 개업 3년째에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관회는 지난해 7월, 라쿠텐국제상업은행, 타이완에서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 타이완(台湾連線)의 금융자회사 등이 출자한 라인뱅크(連線商業銀行), 타이완 최대 통신사 청화텔레콤(中華電信) 등이 출자한 NEXT뱅크(将来商業銀行)에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인가를 부여했다. 라인뱅크와 넥스트뱅크도 영업면허 취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쿠텐국제상업은행에는 라쿠텐의 자회사인 라쿠텐은행과 라쿠텐카드, 그리고 타이완의 중견 금융지주사인 IBF파이낸셜 홀딩스(国票金融控股) 등이 출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