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유니세프, 방글라데시 아동 혹서기 대비책 당부

나카지마 모모코 기자/ [번역] 이경 (dorami@ajunews.com)12:36 30-04-2024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방글라데시 전역에 맹렬한 열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동의 수분보충 등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열사병 등을 우려해 공립초등학교를 27일까지 휴교했다. 유니세프는 2021년에 발표한 ‘아동 기후위기지수(CCRI)’를 통해 방글라데시의 아동이 기후변동에 ‘매우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영유아와 유아 등은 이상 기온상승으로 열사병이나 탈수증상에 따른 설사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며 경종을 울렸다.

 

유니세프는 예방책으로 더운 한낮과 오후에 야외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는 시원한 곳에서 아이들을 지내게 해야하고, 통기성이 높은 옷을 입히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동과 임산부가 현기증이나 과도한 땀, 메스꺼움, 미열, 코피, 근육경련 등을 일으킬 경우 응급조치로,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로 옮긴 후 젖은 타올이나 차가운 물로 몸을 닦아주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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