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기기 제조사 샤프의 인도네시아 법인 샤프 일렉트로닉스 인도네시아(SEID)는 스마트폰 최상위 기종 ‘AQUOS(아쿠오스)’ R8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는 바로 아래 기종인 아쿠오스 R7s를 지난 7월에 출시, 아직 6개월도 지나지 않았으나,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에 따라 최신 플러그십 모델을 동남아시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출시하기로 했다.
최상위 기종 ‘아쿠오스 R8s 프로’와 ‘아쿠오스 R8s’ 두 기종이 출시된다. 6일부터 사전판매 예약을 개시했으며, 조만간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올 여름 플러그십 모델로 출시된 ‘아쿠오스 R8s 프로’, ‘아쿠오스 R8s’와 디자인과 기본사양이 대부분 같은 제품이다. 테라오카 신지(寺岡真司) SEID 사장은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기종을 인도네시아에서도 구매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강한 요구에 따라 예정보다 2개월 빨리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R8s 프로의 가격은 1599만 9000루피아(약 15만 1700엔).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R8s의 가격은 1299만 9000루피아. 판매목표는 5000대다.
SEID가 독일 조사회사 GfK의 데이터를 인용해 설명한 바에 따르면, 올 1~10월 인도네시아 내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23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5% 축소됐다. 다만, 가격대가 700만 루피아를 넘는 하이엔드 모델 시장이 전체의 29%를 차지, 다른 가격대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샤프의 통신사업본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일상의 체험을 스마트폰의 고기능 카메라로 찍어 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사람이 많다”라며, 우선 고가의 하이엔드 모델을 시장에 투입,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