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캄보디아 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9일 발표한 ‘2024년 체감경기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캄보디아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전체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가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는 AMCHAM 회원기업 110개사 등 542개사가 참여했다. 조사결과는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성장전망을 시사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향후 1년간 고용을 늘릴 것’, ‘2024년은 전년에 비해 순이익이 증가할 것’ 등의 응답이 73%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10년간 국내총생산(GDP)이 연 평균 7%씩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는 점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부터의 경제회복 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자본이 100% 출자해 기업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과 미국 달러와의 이중통화체제가 결정적인 요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투자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법제도의 투명성과 전력・물류비용 등을 꼽았다. 많은 기업은 여전히 물류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기업의 효율성과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