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DBS, 시티銀 臺灣 소비자금융 부문 인수

키우치 사토루 기자/ [번역] 이경 (dorami@ajunews.com)17:06 31-01-2022

[사진=DBS 페이스북 ]

 

싱가포르 최대 금융사 DBS그룹홀딩스는 28일, 미국 금융사 시티그룹의 대만 소비자금융 부문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액은 순 자산액에 9억 5600만S달러(약 816억엔)를 추가한 금액. 인수 이후 DBS 대만은 자산액 기준 대만 최대 외국계은행으로 등극하게 된다.

 

소비자 금융 부문인 ‘시티 컨슈머 타이완’의 인수 절차를 2023년 중반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동 은행은 대만에 4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예금 및 부유층 자산운용 고객은 50만명, 신용카드 발행・융자건수는 270만건. 2021년 9월 말 기준 자산액은 203억S달러이며, 예금은 151억S달러.

 

DBS 대만은 시티의 종업원 약 3500명 전원을 그대로 고용승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와 함께 DBS 본사에서 DBS 대만에 12억S달러의 자금도 투입할 계획이다.

 

시티그룹은 2021년 4월, 글로벌 사업재편 계획을 공표, 세계 13개국・지역의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철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만의 사업매각도 그 일환. 시티는 이달 중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소비자금융 부문을 싱가포르 UOB은행에 약 49억 1500만S달러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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