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벌기업 아얄라 코퍼레이션 산하 발전회사 ACEN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전면폐쇄를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폐쇄를 10년 앞당기고, 클린에너지를 사용한 발전소로 전환, 최대 19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트로 마닐라 남방 바탕가스주의 발전소에서 실시한다. 미국 록펠러재단이 주도한 단체 등과 창설한 ‘석탄에서 클린으로 크레딧 이니셔티브(CCCI)’의 석탄배출권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연구기관 록키마운틴연구소(RMI)의 협력 하에 SLTEC가 운영하는 석탄화력발전소(발전용량 24만 6000kW)를 2030년까지 전면 폐쇄한다.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포함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ACEN은 지난해 12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해 록펠러재단이 주도한 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