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장품 제조사 코세는 ‘판퓨리(PANPURI)’ 브랜드로 화장품과 향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태국의 퓨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외사업 확대에 나선다.
코세는 30일까지 퓨리의 발행주식 106만 2702주를 취득, 의결권 소유 비율을 79.89%로 확대한다. 나머지 주식도 3~5년 내에 취득할 예정이다.
2003년에 설립된 퓨리는 태국 내에 26개 매장, 홍콩에 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대리점을 통해 일본과 중국, 유럽에서도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배 확대된 1억 1300만 바트(약 5억 700만 엔).
코세는 2030년까지 중기경영계획에 글로벌 사우스(신흥, 도상국) 판매 확대 목표를 세웠다. 고바야시 카즈토시(小林一俊) 코세 사장은 PURI 인수에 대해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 존재감 확립과 가치 향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