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아라칸군, 미얀마 북부 국경 일대 장악

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dorami@ajunews.com)15:46 18-12-2024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의 소수민족 무장세력 아라칸군(AA)은 라카인주 마웅도 군구에서 미얀마군을 일소, 해당지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마웅도 군구 점령으로 아라칸군은 미얀마-방글라데시 국경지대 전역을 지배 하에 두게 됐다. 

 

아라칸군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아라칸군은 8일 오전 마웅도 지역 미얀마군 기지를 제압했다. 10월에 개시한 전투를 통해 미얀마군 병사 450명 이상을 살해했으며, 다수를 포로로 잡았다. 포로 중에는 사령관으로 보이는 인물도 있다고 한다. 기지 제압 시 압수한 다수의 무기와 탄약 등도 공개했다.

 

동 기지에는 미얀마군 병사 외에 아라칸 로힝야 구세군(ARSA), 로힝야통일기구(RSO), 아라칸 로힝야군(ARA) 등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의 민병조직도 있었으며, 미얀마군과 협력해 동 기지를 방어하고 있었다.

 

독립 미디어 버마 민주의 소리(DVB)가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당국은 9일 미얀마와의 국경을 따라 흐르는 나프강 경비를 강화하며 자국민들에게 강에 접근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AA의 정치조직 아라칸통일연맹(ULA)은 군사, 치안상의 이유로 8일 오후부터 나프강 수로를 이용한 이동금지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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