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재벌 로페스 그룹의 발전회사 퍼스트젠은 지난달 30일, 바탕가스주 산토 토마스 공단 내에 소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재가스화 시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섬과 고립된 지역이 많은 필리핀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 LNG를 필리핀 각지에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로페스 그룹의 계열사와 일본의 스미토모(住友)상사의 합작사가 운영하는 공업단지 '퍼스트 필리핀 인더스트리얼 파크(FPIP)' 내에 LNG를 저장·재가스화한 후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한다. 가스는 공업단지 및 주변지역에 공급할 예정.
LNG는 도쿄가스와의 합작사 FGEN LNG가 바탕가스주에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해상LNG수입기지에서 운반용 탱크로리로 운송한다. 이르면 2022년 3분기부터 LNG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