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재벌기업 로페즈 계열의 발전회사 퍼스트젠은 13일, 자회사인 FGEN LNG가 호주의 건설사 멕커넬 도웰 필리핀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기지의 설계·조달·건설(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GEN LNG가 일본의 도쿄가스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LNG 수입기지사업의 첫 단계로, 퍼스트젠이 바탕가스시에서 운영하는 '클린 에너지 콤플렉스' 내의 육상가스 수용설비 건설을 비롯해, 기존 부두를 다목적 부두로 개보수한다. 공사는 연내에 착공될 전망이다.
멕커넬은 1998년 이번에 개보수 예정인 부두를 건설했으며, FGEN LNG는 이 회사를 LNG 기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FGEN LNG의 LNG 수입기지는 이르면 2022년 3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