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메트로마닐라 동부지역에서 수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마닐라 워터(MWCI)는 13일, 누수 등으로 수입이 누락되고 있는 무수수율(無収水率)이 9월 기준으로 12%를 기록, 아시아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이 표준으로 권장하고 있는 25% 이하를 크게 밑돌았다.
MWCI는 현재, 730만명에 하루 14억ℓ 이상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수도관 확장 및 누수삭감 등을 통해, 1997년의 4억 4000만ℓ에서 대폭 증가했다. 이 중 빈곤지역에 거주하는 200만명에 대해서는 MWCI의 ‘지역을 위한 물’ 프로그램을 통해 저가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